저는 마스프로 텐키리스 갈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존 ABS는 서걱서걱하는 느낌이 있는데, PBT는 뭔가 쫀득쫀득한 느낌이 있네요.(전 이 느낌이 더 좋은 듯) 그리고 촉감 재질이 매트합니다. ABS는 오래 사용해서 그런지 미끌미끌한 느낌인데 반해 PBT는 건조한 느낌이에요. 그런데 PBT도 오래 사용하면 닳아서 매트한 느낌이 없어질랑가? 글자가 투명한 각인(?)이 아니라서 LED백라이트가 글자 위로 비치진 않지만, 여전히 키 뒤로 밝은 빛이 나오는 느낌도괜찮네요. 다만 어느 댓글에 적혀있듯, ABS 각인 위치와는 다르게 위쪽에 각인이 되어있어서 사용하다보면 각인이 지워진다고 하던데 그 부분은 걱정되긴 하네요. ABS 키와 비교해보면 키보드 키 몇 개(특히 영문 한글과 같은 글자 키)가 높이가 달라서, PBT와 ABS 섞어서 세팅 방식이 조금 제한적일 것 같네요. 나중에 한 번 해보고 후기 남길 수 있으면 남길게요. 전반적으로 아주아주 만족합니다. 특히 갈축을 가지고 조금 다른 키 감을 느끼고 싶다하면 무조건 구매 추천드려요. 키보드 치는게 다시 재밌어졌네요. 잘 사용할게요 감사합니다.